by이유미 기자
2017.02.14 09:02:11
[이데일리 이유미 기자] IBM은 인공지능(AI) 보안 기술인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Watson for Cyber Security)’를 14일 발표했다.
왓슨은 지난해 사이버 범죄 언어를 인식하는 훈련을 받았으며, 100만 건 이상의 보안 문서를 학습했다. 현재 왓슨은 보안 분석가들이 최신 보안 툴을 이용해서도 접근할 수 없었던 수천 건에 달하는 자연어 연구 보고서를 분석하는 작업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IBM 리서치에 따르면, 각 조직의 보안 팀들은 하루 평균 20만 건의 보안 사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잘못 탐지된 결과를 추적하는 데에 1년에 2만 시간 이상을 허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향후 5년 간 보안 사고가 2배 증가할 전망이며, 전 세계적으로 보안 관련 규제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
IBM의 ‘왓슨 포 사이버 시큐리티’는 IBM의 새로운 코그너티브 보안관제센터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엔드포인트, 네트워크, 사용자, 그리고 클라우드 전반에서 발생하는 보안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코그너티브 기술을 기반으로 보안 운영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보안 운영 서비스에서 가장 중심에 있는 제품은 ‘IBM 큐레이더 왓슨 어드바이저’로 IBM 왓슨의 사이버 보안 통찰력 전체를 활용하는 최초의 제품이다.
IBM은 자사 보안 연구소인 IBM 엑스포스 커맨드 센터 네트워크에서 보안 관련 코그너티브 툴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에도 투자하고 있다. 현재 이용 가능한 초기 혁신 기술로는 IBM의 매니지드 보안 서비스 고객을 위한 왓슨 기술 기반 챗봇이 있다. IBM은 왓슨 대화 기술을 활용해 보안 분석가들의 음성 명령과 자연어에 응답하는, 음성 작동 방식의 보안 어시스턴트 연구 프로젝트인 코드명 ‘헤이빈’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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