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10]與 “최저임금, 4년내 8~9천원까지 인상”
by강신우 기자
2016.04.03 13:46:24
“최저임금, 연간 9%정도로 인상하겠다는 것”
| 강봉균(오른쪽)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3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경제정책공약 3호와 4호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조원동 경제정책본부장.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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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새누리당은 3일 4·13 총선 공약으로 최저임금 인상을 들고 나왔다. 4년 내 최대 9000원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한다는 게 골자다.
강봉균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실효성 있는 소득분배개선을 위한 4대 보완적 정책방안’ 발표를 위한 기자회견에서 “최저임금을 중산층 하위권 소득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인상할 것”이라고 했다. 중산층은 가계소득순위 20~75% 수준을 말한다.
강 위원장은 ‘구체적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올리겠다는 것이냐’는 질문에 “많이 올리면 9000원까지도 올리겠다는 게 조원동 경제정책본부장의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본부장은 “강 위원장은 많이 올랐을 때를 가정한 것이고 20대 국회내에 8000원 정도 수준까지 되는 것”이라고 했다.
강 위원장은 “8000원 올린다고 하면 4년 만에 현재(6030원)보다 2000원이 더 오르는 것”이라며 “해마다 9% 정도의 인상률이 되는데 현행 6~7% 수준에서 많게는 3%포인트 인상률을 높이자는 게 기본적인 메시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