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지지율 '홍준표 회동' 후 반등, 홍준표도 상승

by정재호 기자
2015.03.26 09:39:58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4주 만에 반등했다.

2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의 2015년 3월 3주차(16~20일) 주간 집계 결과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 문재인 지지율은 지난 3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고 0.9%p 반등에 성공했다.

24.9%를 기록한 문재인 지지율은 11주 연속 선두를 질주했다. 문재인 대표는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과 60대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질적인 면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문재인 지지율 반등은 지난주 무상급식 중단을 둘러싸고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회동 이후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문재인 대표와 논쟁을 벌여 전국적 이목을 집중시켰던 홍준표 지사 역시 0.3%p 상승한 6.0%로 3주 연속 올라 8위에서 6위로 두 계단이 뛰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전주 대비 1.0%p 상승한 11.8%로 4주 연속 2위 자리를 수성했다. 김무성 대표는 대구·경북에서 문재인 대표와의 격차가 1.7%p로 좁혀졌지만 선두를 지켰다.



박원순 시장은 1.2%p 반등한 11.5%로 2주간의 하락세를 마감하며 3위를 굳건히 했다. 이완구 총리는 7.9%로 0.1%p 하락했지만 4위였다.

계속해서 안철수 전 대표(6.8%)가 5위였고 6위 홍준표 지사(6.0%)에 이어 김문수 위원장(5.3%), 정몽준 전 대표(4.8%), 안희정 충남지사(3.6%), 남경필 경기도지사(3.0%)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1%p 늘어난 14.4%였다.

이번 주간집계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을 통한 무선전화(50%)-유선전화(50%) 병행 임의전화걸기(RDD) 방법으로 조사됐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 18.2%, 자동응답 방식 5.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