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세에 1940선 웃돌아

by김도년 기자
2014.02.14 11:16:36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1940선을 웃돌고 있다.

14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7.86포인트(0.93%) 오른 1944.82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 상승과 함께 글로벌 경기와 수급 여건 개선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 탄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81억원, 204억원어치씩 동반 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60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의약품 업종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 운수창고, 운송장비, 건설, 기계, 철강·금속, 제조, 화학,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보험, 금융업종 순으로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SK하이닉스(000660)와 SK텔레콤(017670)을 빼고 모든 종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중공업(009540), 기아차(000270), 한국전력(015760), POSCO(005490),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삼성생명(032830) 등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남북 이산가족 상봉 관련 고위급 접촉이 재개되면서 현대상선(011200)은 5%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동부제철(016380), 한국가스공사(036460) 등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2.70포인트(0.52%) 오른 524.52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 중 서울반도체(046890)와 CJ E&M(130960)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내리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