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3.09.13 11:06:54
베이징 리츠칼튼 호텔서 출시행사 진행…한·미·유럽 이어 중국 시장 선점 포석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가 중국시장에 곡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를 출시하며 시장선점에 나섰다.
LG전자(066570)는 13일 중국 베이징에 있는 리츠칼튼 호텔에서 VIP 고객과 기자단을 초청해 곡면 OLED TV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국에 첫선을 보인 이후 미국(7월), 유럽(8월)에 이어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시장도 선점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장은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꾸며져 높은 몰입감이 장점이 곡면 올레드 TV를 부각했다. 이번 중국 출시로 세계 주요 시장에 곡면 OLED TV를 선보인 LG전자는 연말까지 세계 전 지역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LG 곡면 올레드 TV는 ‘화이트 적녹청(WRGB)’ 방식을 적용해 깊고 풍부한 색을 완벽하게 표현한다. 또 고강도 초경량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CFRP)을 적용해 4.3mm의 초슬림 두께와 17kg의 경량 디자인을 구현했다.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은 “프리미엄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서 ‘OLED TV=LG’라는 이미지를 확고히 해 차세대 TV 시장 주도권을 지켜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중국 올레드 TV 시장이 빠르게 성장해 2016년 세계 올레드 TV 시장의 18%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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