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현아 기자
2012.09.14 12:12:01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회장 이석채)가 계열사 BC카드(대표이사 사장 이강태)와 함께 국토해양부와 에너지관리공단이 추진하는 ‘2012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시범 보급사업’ 참여 사업자로 14일 선정됐다.
KT는 2010년 BEMS 관련 기술 개발로 정부의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고, 스마트그리드 사업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GS칼텍스 대전연구소, 구로 이마트 등 여러 건물에 BEMS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측은 이 같은 BEMS 운영 노하우를 인정받아 정부에서 처음으로 시행하는 보급사업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의 대상 건물로는 총 3 군데가 선정됐고, 2개 빌딩이 ‘BC카드 퓨처센터’와 ‘KT 선릉타워’다.
특히 사무용 공간과 데이터센터 공간이 혼합된 ‘BC카드 퓨처센터’에는 KT에서 자체 개발한 Olleh-BEMS 시스템이 적용돼 빌딩에서 소비되는 전력을 사무실 단위로 상세하게 모니터링 할 뿐만 아니라 자동 분석 및 제어를 통해 에너지효율을 최적화시킬 예정이다.
회사 측은 Olleh-BEMS 운영으로 향후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절감하고 연간 8600 만원의 전기료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T그룹은 KT 선릉타워에도 BEMS 솔루션을 시범 도입한 뒤 자사 다른 건물에 대해서도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