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매입임대 537가구 공급..시중임대료 30% 수준

by성문재 기자
2012.05.10 11:15:00

다가구주택 매입 후 최장 10년 임대
무주택자 중 기초생활수급자·한부모가족 대상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기존주택 매입임대 537가구를 공급한다.

10일 SH공사에 따르면 다가구·다세대주택 등을 매입해 개·보수한 뒤 저소득가구에게 시중임대료의 30% 수준으로 최장 10년간 공급한다.

평균 전용면적 32㎡인 ‘가’형은 임대보증금 630만원에 월임대료 5만원이다. ‘나’형은 평균 전용면적 50㎡로 2인 이상 가족이 거주할 수 있다. 보증금 1400만원, 월 11만원이다. 3인 이상 가족에 임대되는 ‘다’형은 평균 전용면적 64㎡다. 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1600만원, 13만원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도봉구가 145가구로 가장 많다. 강서구(89가구), 은평구(53가구), 양천구(48가구) 등의 순이다. 영등포구, 동대문구, 용산구, 마포구 등 4개구는 공급물량이 없다.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등재된 무주택세대주 가운데 국민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미달될 경우 가구당 월평균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평균의 50% 이하(4인 기준 235만9684원)인 가구를 대상으로 입주 공고를 낼 예정이다. 장애인가구 중 월평균 소득이 도시근로자 평균 이하인 가구도 해당된다.

순위내 경쟁시 자활사업프로그램 참여기간, 서울시 연속 거주기간, 부양가족수, 청약저축 납입횟수, 최저주거기준 미달여부 등을 평가해 고득점자순으로 선정한다.

오는 15일부터 나흘간 거주지의 주민자치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입주선정자 발표는 다음달 22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서 이뤄진다. 계약기간은 내달 28일~7월 4일이며 오는 7월 5일부터 입주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