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 장관 "PF대책 조만간 발표"

by박철응 기자
2011.04.27 09:49:10

건설업계 대표 조찬 간담회
"대책 틀은 이미 마련한 듯"

[이데일리 박철응 기자] 정종환 국토해양부장관은 27일 건설업계 지원 대책과 관련 "시기를 늦출 이유는 없다. 관계부처와 협의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날 건설업계 대표들과 조찬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건설업계의 어려움과 고민 중 수용 가능한 것들을 정책화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 참석자들은 정 장관이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이미 대책의 틀은 마련한 것 같다"면서 "이르면 이번 주, 늦어도 다음 주에는 대책이 발표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건설업계 대표들은 이날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과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 조기 발행 등 건설금융시장 안정화 방안을 적극 건의했다.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양가상한제 폐지 법안의 조속한 처리, 총부채상환비율(DTI) 및 주택담보비율(LTV) 규제 완화, 보금자리주택 공급 탄력적 운영, 도시정비사업 활성화 등을 주문했다.

아울러 경영 애로 해소 차원에서 사회기반시설(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와 최저가낙찰제 확대 시행 유보 등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정 장관은 "금융과 관련된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했으며 규제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제도를 리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이화공영 회장)과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 대우건설 서종욱 사장, GS건설 허명수 사장, 대림산업 김종인 부회장, 포스코건설 정동화 사장, 롯데건설 박창규 사장, 경남기업 김호영 사장, 풍림산업 이필승 사장 등 18개 건설사 대표가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