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1.19 10:26:2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보합권에서 반전을 거듭하던 코스피가 다시 상승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19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보다 5.02포인트(0.24%) 오른 2101.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가 외국인 매물에 눌려 하락 반전했다. 그러다 다시 위쪽으로 방향을 틀어 2100선을 웃돌고 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 매도에 따른 부담이 동시에 작용하면서 시장이 한쪽으로 방향을 잡지 못하는 분위기다.
외국인 매물이 불어나는 속도는 주춤해졌다. 이 시각 현재 현물 시장에서 1145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중이다.
기관도 순매도로 돌아서 452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개인은 홀로 사며 132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중형주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체급별로 고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르는 업종과 내리는 업종이 반반이다. 대형 반도체주들의 선전에 힘입어 전기전자업종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고 의료정밀과 철강 및 금속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전기가스와 운수창고, 통신도 오름세다.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 건설 등 내수 관련 업종이 약세다. 운수장비와 기계도 장 초반에 비해 더 밀리는 모습이다. 증권과 보험은 여전히 약세인 반면 은행은 상승 반전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상승폭을 확대하며 98만5000원을 기록, 전일에 이어 사상 최고가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현대중공업(009540)과 포스코(005490)도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