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10.03.23 10:59:26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제작업체..2010년까지 매출 160억 목표
현대차그룹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중 첫번째 실행사업
[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현대차(005380)그룹과 경기도가 함께 손잡고 사회적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자동차그룹과 경기도는 23일 경기도청에서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보조.재활기구 사회적기업인 `㈜이지무브(Easy Move)`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지무브는 장애인과 노인들을 위한 보조 및 재활기구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지난해 8월 발표된 현대차그룹의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중 첫번째 실행사업이다.
보조기구 분야 국내 최초의 사회적기업으로 대기업과 지방자치단체가 교통약자들이 이동편의 증진을 위한 보조기구 사업을 통해 공익적 사업목표에 뜻을 함께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이지무브는 상/하차 보조기, 자세유지 보조기, 이동/보행 보조기 등 다양한 장애인 보조 및 재활기구를 개발∙생산하게 된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수출을 통해 2012년까지 160억원 이상의 매출과 200명 이상의 고용창출(고용취약계층 150명 포함)을 통해 `보조기구 산업의 글로벌 사회적기업`을 지향할 계획이다.
또 영업이익의 3분의 2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사용해야 한다는 설립 원칙에 따라 고용확대 및 기술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의미있는 사회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계획이다.
경기도와 경기도재활공학센터 역시 ㈜이지무브의 성공을 위한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이지무브가 사회적기업 분야는 물론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간 성공적 협력모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윤여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사회적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기업 육성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