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내 고화질 풀터치폰시장 잡았다

by조태현 기자
2009.06.05 11:36:38

국내 풀터치폰 점유율 63%…1년간 점유율 60% 이상 유지
"향후 AM OLED 적용 고화질폰으로 시장 지배력 강화"

[이데일리 류의성 조태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국내 풀터치스크린폰 시장에서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5일 휴대전화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햅틱` 계열의 판매 호조에 따라 5월말 현재 국내 풀터치폰 시장 점유율 63%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의 풀터치폰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긴 것은 지난해 4월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된다. 1년 이상 국내 풀터치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햅틱` 계열의 판매호조와 라인업 확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의 햅틱 시리즈는 발매 이후 소비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 왔다.()

삼성전자는 최근 출시하는 휴대전화 중 풀터치폰의 비중을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제품 가운데 풀터치폰의 비중은 5월말 현재 53.8%로 지난해 22.6%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AM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을 적용한 풀터치폰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MWC`에서 울트라터치 등 AM OLED를 적용한 풀터치폰을 선보인 바 있다.

아울러 이달 15일에는 기존 WQVGA 채용 AM OLED폰보다 4배 이상 화질이 뛰어난 WVGA AM OLED 휴대폰을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 `카운트다운 개시!` 삼성 글로벌 전략폰 15일 공개(2009.06.03 08:36)

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근 고화질 화면을 탑재한 휴대전화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가 커지고 있다"며 "향후 AM OLED를 적용한 풀터치폰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