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공희정 기자
2007.03.02 11:10:37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코스피가 워렌 버핏의 포스코 투자 소식에 힘입어 상승반전을 모색하는 가운데, 코스닥은 `황우석 효과`를 앞세워 거침없이 상승폭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 연쇄폭락을 야기했던 중국증시는 약보합권에서 안정, 투자심리 회복을 돕고 있다.
2일 오전 11시 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대비 1.18% 오른 608.01를 기록하고 있다.
이미 20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평선을 밑에서 뚫고 올라가는 중기 골든크로스가 나타난 상태. 7개월만이다. 5일선이 위치한 608포인트 후반부를 넘어서면, 모든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이 완료된다.
제약주와 일반전기전자주가 3% 넘게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방송서비스와 디지털컨텐츠업종만 약세다.
특히 바이오 상장사에 투자하는 바이오펀드 조성 소식과 황우석 박사 복귀설이 침체됐던 바이오주와 제약주의 상승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시각 현재 메디포스트(078160), 대양이앤씨(033030), 바이로메드(084990)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고, 조아제약, 산성피앤씨 9% 가까이 올랐다.
그밖에 VGX인터(011000), 오스코텍(039200), 마크로젠, 쓰리쎄븐, 이노셀, 라이프코드(028300), 뉴로테크(041060) 등도 상승세다.
아울러 황우석 박사 관련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에스켐은 6일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와이즈자산운용은 우량한 바이오 상장기업에 투자하는 `바이오21`펀드를 5일부터 공모할 예정인 것을 알려졌다.
바이오21은 증시에 상장된 바이오기업 가운데 기술력이나 수익성이 좋은 종목을 전문 애널리스트와 학계의 검증을 거친후 매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