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병언 기자
2003.06.10 11:29:42
[edaily 문병언기자] 교보증권은 10일 메인카지노 개장에 불구하고 예상보다 부진했던 4월 실적을 발표했던 강원랜드(35250)가 이번주에는 5월 실적 발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강원랜드의 4월 일평균 입장객은 4341명으로 기대치 5500명에 크게 미달하였고, 1인당 매출액은 전월대비 21.8% 줄어든 38.2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카지노 매출액은 3월보다 16.7% 증가하는 데 그친 497억원을 나타냈다.
5월에는 VIP객장의 베팅한도 상향과 일반영업장의 사이드베팅 적용방법 변경 등 규제가 완화됐고, 5월 초반에 집중되었던 휴일효과가 반영되면서 카지노 매출액이 전월대비 10~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평균 입장객도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또 메인카지노 운영이 정착되면서 드랍비율(매출액/환전금액)도 안정돼 1인당 매출액 역시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내다봤다.
교보증권은 "강원랜드 월매출액의 계절성은 5월과 유사한 6월 매출액을 기록한 뒤,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되는 7~8월에는 전월대비 20~30%의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며 "이에 따라 등록이후 월매출액 흐름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내고 있는 강원랜드의 주가 역시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시점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