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美 투자 재검토에…엘앤에프 등 공급사슬도 '흔들'

by김인경 기자
2022.06.29 09:31:54

[특징주]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의 미국 애리조나주 투자계획 재검토에 밸류체인인 엘앤에프(066970) 나노신소재(121600) 등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9일 오전 9시 30분 엘앤에프(066970)는 전 거래일보다 1만5200원(6.21%) 내린 22만9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 역시 2만1000원(3.68%) 내린 54만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나노신소재(121600) 역시 3.86% 하락 중이다. SKC(011790)는 4.15% 약세다.

이들 종목은 테슬라-LG에너지솔루션과 서플라이체인(공급사슬)으로 묶이고 있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총 6조 5000억 원 규모의 북미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애리조나주 퀸크릭에 1조 7000억 원을 투자해 11GWh 규모의 원통형배터리 신규 공장을 짓기로 했다. 올해 2분기 착공해 2024년 하반기부터 양산을 시작한다는 목표였다. 다만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공장 건설과 운영 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투자 계획을 전면 검토한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경영환경 악화에 따른 투자비 급등으로 투자 시점 및 규모, 내역 등에 대해 면밀하게 재검토하고 있다”면서면서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같은 시간 1만4000원(3.41%) 내린 39만6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5월 12일(종가기준) 이후 한달여 만의 3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