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증시 급락에 2%대 하락 출발…개인 '팔자'

by이슬기 기자
2020.09.04 09:20:08

간밤 美증시 급락 여파…시총상위株 일제히 내림세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4일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급락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장 초반 개인이 강한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 떨어진 2344.98에 거래 중이다.

이는 간밤 미국 3대 지수가 급락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지난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2.78% 급락한 28292.73에, S&P500 지수는 3.51% 추락한 3455.06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 지수의 조정 폭이 컸는데, 무려 4.96% 폭락한 11458.10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그동안 주식분할로 큰 폭으로 올랐던 애플은 8.01%, 테슬라는 9.02% 각각 떨어졌다. 이 밖에도 마이크로소프트(-6.19%), 알파벳(-5%), 아마존(-4.63%), 페이스북(-3.76%) 등 성장주가 일제히 떨어졌다.



장 초반 개인만 팔고 있다. 개인은 399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516억원, 87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모든 업종이 내리고 있다.기계, 증권 업종은 3%대, 운송장비, 의료정밀, 운수창고, 보험, 섬유의복, 건설, 유통, 화학, 전기가스, 비금속광물, 금융, 서비스, 제조업종이 2%대 하락 중이다. 전기전자, 의약, 철강금속, 음식료품, 은행, 통신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모조리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는 3%대 하락 중이다. 현댐비스 엔씨소프트(036570) 삼성물산(028260) SK하이닉스(000660) LG생활건강(051900) 셀트리온(068270)은 2%대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텔레콤(017670)은 1%대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