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슬기 기자
2019.09.23 09:13:16
트럼프 "대선 전 무역합의 필요없어"…외국인·기관 ''팔자''
시총상위株 하락 우세…에이치엘비 등 1%대 하락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중 무역분쟁 악화 분위기를 반영하듯 약세를 보이며 장을 열었다.
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 내린 647.95에 거래 중이다.
현재 시장에는 우호적이지 않은 재료가 더 많이 나와 있다. 먼저 미·중 무역협상 분위기가 다시 악화되고 있다. 중국 무역협상단은 다음 주 미국 몬테나주와 네브래스카주 농가를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중국으로 돌아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 전 중국과 무역합의를 할 필요는 없다”며 강경한 태도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미국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전 거래일 대비 0.59% 내린 26935.07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7억원, 24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5억원 가량의 주식을 순매수 중이다.
업종 별로 보면 내리는 업종이 우세하다. 음식료·담배 업종은 1%대 하락 중이다. 통신장비, 기타제조, 의료정밀기기, 컴퓨터서비스, 운송, 반도체, 제약, 정보기기, IT하드웨어, 화학, 유통 등의 업종은 1% 미만의 하락 중이다. 반면 섬유의류, 오락문화, 건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금속 등의 업종은 1%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내리는 종목이 더 많다. 에이치엘비(028300) SK머티리얼즈(03649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1%대 하락 중이다. 원익IPS(2408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펄어비스(263750) CJ ENM(035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등은 1% 미만의 오름세다. 아난티(025980)는 2%대 상승 중이고, 헬릭스미스(084990) 파라다이스(034230) 휴젤(145020) 메디톡스(086900)는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에스에프에이(056190)는 보합권 등락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