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고유정, 최악의 범죄자”
by김소정 기자
2019.09.15 17:18:34
[이데일리 김소정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를 진행 중인 배우 김상중은 전 남편 살인 사건 피고인 고유정(36)이 ‘최악의 범죄자’라고 말했다.
15일 보도된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상중은 “고유정(전남편 살해사건 피고인)만 해도 유족들이 시신도 없이 장례를 치렀잖나. ‘그것이 알고 싶다’를 10년 넘게 하면서 최악의 범죄자”라고 말했다.
이어 “차마 방송 못 한 뒷얘기들은 정말…. 이렇게 답답한 일이 비일비재하다. 마동석이 ‘그것이 알고 싶다’ 애청자여서 같이 얘기를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고유정 편 녹화를 마친 후 김상중이 한동안 대기실을 떠나지 못했다고 전한 바 있다. 김상중은 “MC를 맡은 2008년 이래 ‘그알’에서 다뤘던 사건 중 가장 충격적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상중의 단골 진행 멘트인 ‘그런데 말입니다’ 비화도 털어놨다. 그는 “내가 만든 멘트다”라며 “이야기를 전환할 때 처음엔 ‘그런데, 그런데?’ 그랬는데 왠지 공손하지 않은 것 같았다. ‘그런데요’는 긴장감이 없고. 그렇게 신경 쓰며 시작한 멘트가 유행어가 돼버렸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 모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씨(36)를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유정에 대한 3차 공판은 16일에 열린다. 고유정은 공판을 통해 계획된 범행임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