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선상원 기자
2016.03.27 16:57:38
야권 하나 되지 못하면 국민들 고통 더 커져
[이데일리 선상원 기자] 박광온 더민주 수원정 후보가 27일 야권후보 단일화를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인천과 창원의 사례처럼 경선방식을 통해 하루라도 빨리 국민들이 기다리고 있는 단일화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우리의 단일화가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기를 기대한다. 수원정이 총선 승리의 마중물이 되기를 바란다”며 후보단일화를 촉구했다.
영통구가 포함되어 있는 수원정 선거구에는 박 후보 외에도 야권에서 김명수 국민의당 후보, 박원석 정의당 후보, 강새별 민중연합당 후보가 출마했다. 새누리당은 박수영 후보가 등록했다. 전형적인 일여다야 구도로 야권 후보만 4명에 달한다.
박 후보는 “이번 총선은 새누리당 정권의 경제실패를 심판하는 선거다. 상위 1%만을 위한 경제로 국민을 배신하고 민심보다 대통령이 먼저인 정치로 국민을 배신한 새누리당 정권을 퇴장시켜야 한다”며 “야권이 하나 되지 못해 새누리당 정권을 심판하지 못한다면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는 것”이라고 후보단일화에 미온적인 야권후보의 대오각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없다며 단일화 논의 착수를 거듭 요구했다. 박 후보는 “시간이 없다. 수원정 선거구의 야권단일화를 제안한다”며 “야권이 하나가 되어야 한다. 야권이 총선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양극화는 더욱 심화되고 국민들의 고통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