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도, 뽀로로 음료수 수출 증가..'5000만불 수출의 탑' 수상

by함정선 기자
2015.12.08 09:12:5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팔도는 지난 7일 ‘제52회 무역의 날’을 맞아 진행된 기념식에서 ‘5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11년 ‘3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한 이후, 4년 만에 5천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게 됐다.

팔도는 2014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5263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전년대비 10.4% 증가한 금액이다. 팔도는 올해 이탈리아, 스페인, 페루, 라오스 등 7개국을 추가로 신규 개척해 총 71개국으로 수출 국가를 확대했으며, 라면과 음료 외에도 만두, 아이스크림, 스틱커피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매출을 늘렸다.

팔도가 해외에서 가장 높은 수출을 기록한 국가는 미국으로 전체 수출액에 24%에 해당하는 1270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다음으로 러시아, 중국, 캐나다, 홍콩 순이다. 해외 수출이 가장 많은 제품은 ‘뽀로로음료’로, 전년대비 109.8% 증가한 105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알로에음료’, ‘도시락’, ‘일품짜장면’이 그 뒤를 이었다.



뽀로로음료는 중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며, 해외 매출 실적의 증가를 이끌었다. 뽀로로음료는 총 35개국에 수출됐다. 팔도는 앞으로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을 집중 개척해 80여개 국가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고, 국가별 차별화된 신제품과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재문 팔도 대표이사는 “국가별 차별화된 현지 전략을 통해 수출시장을 확대하고, 고객과 시장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2018년에는 6000만달러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