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5.11.23 09:37:44
"서거 뉴스에 달린 수많은 악플들 안타깝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새누리당 내의 초·재선 쇄신모임인 ‘아침소리’ 소속 하태경 의원은 23일 “돌아가신 역대 대통령들 모두 성공한 대통령으로 평가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다”고 밝혔다.
하 의원은 이날 아침소리는 모임 모두발언에서 “역대 대통령에 대한 좋지 않은 평가를 내리는 정치 분위기를 일신해 공과 과를 균형적으로 보는 정치문화가 만들어지면 좋겠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김영삼 전 대통령께서 서거하셨는데 안타까운 것은 뉴스에 달린 수없이 많은 악플들”이라면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 때도 비슷한 현상들이 있었다. 우리나라의 정치문화가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성공한 대한민국에 성공한 대통령이 없다는 것은 일종의 궤변”이라면서 “실제로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역대 대통령들이 나름대로의 성과를 냈고 그 성공이 이어져 축적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진보 쪽에 가까운 대통령이든 보수 쪽에 가까운 대통령이든 모두 애국적 진보 대통령이고, 애국적 보수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