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5.05.28 09:37:1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공무원연금 개혁안 내용)과 관련해 야당의 사과 요구를 거부한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을 언급했다.
변희재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되레 큰소리치는 문형표”라는 제하의 기사를 링크하며 “큰소리가 아니라 국민이 알아야 할 진실”이라고 두둔했다.
이어서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 세대 간 도적질로 내모는 친노, 저질 국회에 대해 국민연금을 지켜야 하는 문형표 장관은 당연히 국민에 진실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변희재는 “토마스 모어가 침묵으로 목숨을 걸었다면 문 장관은 진실을 말하며 직을 걸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앞서 문형표 장관은 27일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을 둘러싼 야당의 사과표명 요구에 대해 “일반적인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거부의사를 분명히 했다.
문형표 장관은 이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현안보고에 참석해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한 입장을 묻는 김재원 새누리당 의원의 질의에 “잘못된 수치를 제시한 적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편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예정된 28일 여야는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위한 막판 협상에 나선다.
양당 원내대표는 전날 심야까지 협상을 이어갔으나 새정치민주연합이 퇴직 공무원연금 개혁 처리와 함께 요구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수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합의에 실패했다.
여야 원내수석부대표는 28일 오전 국회에서 재차 회동하고 최종적으로 조율을 시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