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기주 기자
2015.05.26 10:07:22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제일모직(028260)과 삼성물산(000830)의 합병 결정에 대해 “합병 작업의 끝이 아니기 때문에 합병 회사에 대한 기대감은 계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이번 합병은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보여진다”며 “제일모직의 합병 이후 중간금융지주법이 통과되면 홀딩스로 분할될 수 있고, 삼성전자도 궁극적으로는 홀딩스로 분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과정은 끝이 아니고, 계속 진행될 작업이 많아 제일모직에 대한 기대감도 계속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주가 흐름에 대해선 단기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최남곤 연구원은 “두 업체의 주가는 같은 방향으로 움직일 것이고, SK의 사례처럼 단기적으로 지지부진할 순 있다”면서도 “(지주사 전환의) 일차적인 작업이 마무리 됐으니, 중간금융지주법이 개정되고 나면 주가가 다시 한번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또 “두 회사의 합병으로 인해 건설 부문의 계열사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