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남 기자
2015.04.14 09:35:49
"부정부패 비리 연루자 절대 비호하지 않는다"
[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14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을 두고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천막당사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2003년과 2004년 대선자금 사건과 탄핵 이후 우리 당은 국민들에 용서를 빌고 121석을 겨우 얻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우리 당은 부정부패와 비리 연루자를 절대 비호하지 않는다”면서 “무엇이 당이 사는 길이고 대통령을 진정으로 보호하는 길인지 같이 고민해야 한다. 이럴 때일수록 국민만 바라보고 원칙을 지켜나가겠다”고 거듭 말했다.
유 원내대표는 또 “어느 위치에 있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부패 의혹이 제기되면 엄정한 수사를 받아야 한다”면서 “철저하고 신속한 검찰 수사를 거듭 촉구한다”고 했다.
그는 “검찰 수사로 의혹을 해소하지 못하거나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의심 받을 일을 한다면 우리 당은 특검으로 바로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