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태선 기자
2013.12.24 11:24:15
대한항공 정기임원인사..조현민 상무도 승진
"오너家, 초고속 승진..후계구도 가속화 예고"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원태 부사장이 한진칼의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조 회장의 막내딸인 조현민 대한항공 상무도 전무로 승진했다. 이에 따라 한진가 3세의 경영 승계작업이 가속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진그룹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임원인사에서는 대한항공(003490) 서용원 대표이사 수석부사장을 그룹사인 ㈜한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고, 조원태 부사장을 2013년 설립한 지주회사인 한진칼 대표이사로 겸직 임명했다.
승진 임원인사 규모는 모두 25명으로 이승범 전무 외 1명을 전무A, 조현민 상무 외 2명을 전무, 오문권 상무보를 상무로 각각 승진시켰다. 또한 상무보 19명을 신규 선임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임원 인사은 각 본부별 소통을 강화하고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 한편,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내실을 기하고 서비스 경쟁력과 글로벌 역량을 제고해 위기 극복이나 성장동력 확보에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아울러 공항서비스 부문 여성 임원 조모란 상무를 일본지역 항공서비스 전문 그룹사인 한진인터내셔널재팬의 대표로 임명했다.
대한항공은 지속적으로 여성 임원을 발탁 승진하는 등 전문성을 바탕으로 능력과 실적 위주의 임원인사를 실시해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글로벌 항공사로서 운영, 서비스, 기술에 있어 주도적인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전무A (2명) ▷이승범▷이수근
◇전무 (3명)▷조현민▷서화석▷신무철
◇상무 (1명)▷오문권
◇상무보 (19명)▷강종구▷함건주▷김 철▷이동희▷엄재동▷최병권▷장영재▷송윤숙▷문용주▷조필제▷ 공병호▷박경호▷정성환▷최민영▷김완태▷현덕주▷고광호▷김진관▷김인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