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09.08.18 12:00:00
순이익 34% 감소..여타기업 50% 급감보다는 `선방`
롯데·현대차 `호조`..금호 적자전환, 한진 적자지속
[이데일리 김경민기자] 경기침체 여파로 전체 12월 결산법인들의 상반기 이익증가가 크게 줄어든 가운데 10대그룹도 예외는 아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롯데그룹이 작년보다 40% 이상 이익성장을 보이는 등 현대자동차, SK, GS그룹의 순이익은 증가했지만 포스코, LG, 현대중공업그룹은 감소세를 보여 그룹별로 편차가 컸었다. 특히 금호아시아나는 올 상반기에 적자로 전환했고 한진은 적자가 지속되는 등 매우 부진했다.
18일 한국거래소와 상장회사협의회가 발표한 국내 10대 그룹계열사들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보면 상반기 총 매출액은 219조23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26% 감소했고 순이익은 11조4285억원으로 33.62%줄었다.
10대그룹을 제외한 기업들의 순이익은 3조3220억원으로 작년보다 49.74%나 급감해 10대그룹이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