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윤도진 기자
2008.06.20 12:53:0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토지시장은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군산 등 일부 개발호재지역은 급등했다.
오피스텔은 소형아파트 대체상품으로 부상하면서 가격도 오르고 임대료도 크게 상승했다. 신규 분양에서도 '로또텔'로 불리며 인기를 끌었다.
주택시장에 대한 규제가 지속되면서 대체상품 격인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었다. 최근 소형아파트 가격이 오르면서 20~30대와 투자자들이 오피스텔로 관심을 돌린 것.
부동산114에 따르면 전국 오피스텔 매매가격 상승률은 1월 6.55%를 기록한 데 이어 2~4월 3개월 연속 7%대(7.0%, 7.3%, 7.2%)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서울지역 역시 월 평균 7% 안팎의 높은 매매가격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 분양시장에서도 오피스텔은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당첨 후 전매가 가능한 장점을 바탕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송도 동탄지역 등의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로 조기 마감됐다.
부동산114 김희선 전무는 "내집 마련 수요층이 임대시장에 대기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 임대료 강세와 이에 따른 매매가격 상승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오피스텔은 아파트처럼 가격이 급등하지는 않고, 공실이 발생할 경우 수익이 줄어든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