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7.03.22 10:52:46
특화된 UCC 제공으로 수익성과 대중성 노려
엔터테인업체와 연예인 활용한 부가사업 창출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KTH(036030)의 인터넷포털 파란이 인기 연예인을 보유한 엔터테인먼트업체들과 잇따라 손을 잡고 연예인 UCC(손수제작물, User Created Content) 사업을 공략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기 스타를 활용해 독창적이고도 돈이 되는 UCC콘텐트를 확보해, 동영상을 통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마련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즉 UCC와 스타마케팅의 결합이라는 해석이다.
파란은 22일 인기배우 최진실· 김남주· 이성재 등을 보유한 라이브코드와 유·무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사업에 대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이번 제휴로 차별화된 SCC(Star created Content, 스타제작콘텐츠) 발굴 및 스타브랜드 사업 등 연예인을 활용한 부가사업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라이브코드는 파란의 UCC서비스인 `푸딩`(pudding.paran.com)을 소속 연예인들의 근황 및 팬들과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홍보 채널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파란과 라이브코드는 일반 공중파 등을 통해 접할 수 있었던 스타의 모습과는 차별화된 SCC(Star created Content)를 공동 기획·제작하여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 연예기획사인 오라클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유무선 콘텐트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임창정 류승범 윤정희 김제동 신은경 등 인기연예인을 보유한 연예 매니지먼트사.
마찬가지로 푸딩을 통해 임창정 등 오라클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의 근황과 다양한 활동을 담은 사진 및 동영상 콘텐트를 선보일 방침이다.
오라클엔터테인먼트는 인기 스타들의 컨셉에 맞는 특화된 UCC를 선보일 전략도 세웠다. 샘플링이라는 패션회사를 세운 류승범의 경우 패션 스타일링에 대한 UCC를, 김민희는 메이크업과 관련한 UCC로 특화할 계획이다.
심철민 파란 서비스본부장은 "엔터테인먼트사와의 제휴를 통해 파란에서 선보일 SCC는 단순히 스타의 모습을 보여주기 식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스타와 일반 네티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확장된 개념의 SCC로 발전시켜 나갈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