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외환) 루피아, 10개월래 최고치 경신

by공동락 기자
2001.08.13 13:29:52

[edaily]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들의 대체로 강세를 기록중이다. 인도네시아 루피아, 대만달러, 필리핀 페소, 태국 바트 등이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싱가포르 달러만이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후 1시 27분(한국시각) 현재 달러/루피아는 8935루피아를 기록하면서 지난 주말종가인 9110루피아보다 하락했다. 루피아는 국제통화기금(IMF)의 지원에 대한 기대감을 비롯해 메가와티 정부의 순조로운 출발로 인한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장중한때 8925루피아를 기록해 10개월래의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로스 차일드 자산운용의 애벌라인 찬은 "우리는 IMF가 인도네시아에 대한 추가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이같은 상황이 계속 된다면 인도네시아 경제는 서서히 투자자들의 신뢰를 회복해 나갈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필리핀의 페소도 강세다. 달러/페소는 51.260페소를 기록하면서 주말종가인 51.868보다 하락했다. 지난주 중앙은행이 페소화에 대한 투기적 수요을 막기 위해 시중은행들에 대한 지불준비금을 상향조정키로 한 조치와 이에 따른 페소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로 2개월래 최고치인 51.12페소를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대만달러와 태국의 바트화도 강세다. 달러/대만달러는 34.575를 기록하면서 주말종가인 34.613보다 하락했으며 달러/바트도 45.27바트를 기록해 주말 종가인 45.32바트보다 내렸다. 반면 싱가포르달러는 약세다. 같은시각 달러/싱가포르달러는 1.7615를 기록해 주말 종가인 1.7584보다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