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857명 '역대 최다'…확진자 7102명, '10세 미만 사망' 1명 (종합)

by박경훈 기자
2021.12.09 09:51:47

의심신고·선별검사 27.6만…4954→7175→7102명
사망자 57명…30대 1명, 70대 14명, 80세↑ 27명 등
전국 중환자 병실 가동률 78.8%, 수도권 83.9%
3차 신규 접종 29.9만명, 누적 9.4%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전날(840명)에 이어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확진자는 전날(7174명)에 이어 7102명으로 이틀 연속 7000명대를 기록했다. 중환자 병상 대응 여력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전국 위중증 병상 가동률은 78.8%, 수도권은 83.9% 등 여전히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세종과 경북은 남은 중환자 병상이 없는 상태다. 오미크론 확진자는 22명이 새롭게 늘었다. 이날 10세 미만 사망자가 추가됐는데, 해당 연령에서는 3번째 사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8일 오전 서울 신도림역에서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10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708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49만 6584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3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4944명→5352명→5126명→4324명→4954명→7174명→7102명이다.

이중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 환자는 해외유입 6명, 국내감염은 16명 등 22명이 늘어 누적 60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8만 3166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9만 2726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27만 5892건으로 통상 평일 20만건 안팎보다 높았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57명으로 역대 최다를 나타냈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위중증 환자는 736명→752명→744명→727명→774명→840명→857명이다. 사망자는 5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77명(치명률 0.82%)이다. 사망자는 10세 미만 1명, 30대 1명, 50대 1명, 60대 13명, 70대 14명, 80세 이상 27명 등이다.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이하 8일 오후 5시 기준)은 1255개 중 989개(78.8%)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 중증환자 병상은 전체 806개 중 676개(83.9%)가 가동 중이다. 구체적으로 서울 가동률은 88.3%(361개 중 319개), 경기는 81.1%(366개 중 297개), 인천은 87.3%(79개 중 69개)다. 한편,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 8404명이다.

수도권 1일 이상 배정대기자(9일 0시 기준)은 총 1003명이다. 이중 1일 이상 489명, 2일 이상 병상 대기자는 124명이며, 3일 이상은 88명, 4일 이상은 302명이다. 1일 이상 대기자 중 70세 이상 고령자는 454명, 고혈압·당뇨 등 질환 및 기타사항 549명이다. 비수도권 배정대기자는 없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 1차 백신 접종자는 4만 5491명으로 누적 4282만 2222명, 누적 접종률은 83.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새롭게 2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5만 1372명으로 누적 4150만 9745명, 80.8%다. 신규 3차 접종자는 29만 9154명으로 누적 484만 3497명, 9.4%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4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