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행주산성 일대 ′무장애′ 관광사업으로 업그레이드

by정재훈 기자
2021.04.28 09:49:42

고양시, 문광부 열린관광 공모사업 선정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행주산성 일대가 남녀노소·장애인들도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관광지로 거듭난다.

경기 고양시는 2021년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열린관광 공모사업에 선정돼 행주산성 일대에 무장애 관광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행주산성 내 대첩비각.(사진=고양시 제공)
행주산성은 사적 제56호 국가지정문화재로써 모양 변형이나 훼손의 우려가 있어 공사가 어려워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에 긴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시는 지난 19일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데 성공, 사업을 본격추진할 계획이다.

고양시의 열린관광 환경조성사업은 행주산성, 행주산성 역사공원, 행주 커뮤니티센터 3개 거점을 중심으로 무장애 동선을 구축하고 편의 서비스를 개선하는 내용으으로 추진한다.



사업은 행주산성에 △정상 장애인 화장실 설치 △충의정 경사로 설치 △안전을 위한 수로 막음 및 손잡이 설치 △갤러리 쉼터 보완 △권율장군 동상 진입로 정리 등이며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장애인 화장실 △주차장 △한강으로의 접근성 개선 등이다.

또 행주커뮤니티센터는 △㈜해찬송학 주차장 내 시설물을 관광종합안내 △역사체험 △회의공간으로 활용 등 그 외 행주마을 3개의 거점을 연결하는 전기관람차를 운행을 내용을 담았다.

이재준 시장은 “고양시는 장애인 인구가 많아 장애인을 위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매우 뛰어나다”며 “행주산성 일원 무장애사업, 대덕생태공원에서 행주산성 역사공원을 잇는 무장애 수변데크 조성 사업, 나아가 행주나루터, 평화공원, 군순찰로를 이어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