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무역협상·美 연준 금리인하 기대감 상승 출발

by이슬기 기자
2019.06.10 09:13:43

2080선 후반 서 출발…외국인 '사자'
시총상위株 강세…대부분 업종 상승

[이데일리 이슬기 기자]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감에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코스피 지수가 2080선 후반에서 상승 출발했다.

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9% 오른 2088.64를 기록 중이다. 미·중 무역협상 타결에 대한 기대감과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입어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주말 미국과 멕시코가 무역협상 타결에 성공했고,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이강 인민은행 총재와 건설적이고 솔직한 대화를 했다고 주장했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절친한 사이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4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91억원, 56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 없이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운송장비 업종이 1%대 오르며 가장 크게 오르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건설업, 화학, 증권, 운수·창고, 금융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음식료품 등의 업종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 중이다. KB금융(10556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SK하이닉스(00066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NAVER(035420) 신한지주(055550)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 삼성전자(005930) LG생활건강(051900) POSCO(005490) SK텔레콤(017670) 등은 1% 미만으로 오르고 있다. 삼성물산(028260)과 셀트리온(068270)은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