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안정적 이익 기대"…석유화학株 '러브콜'

by신상건 기자
2016.03.27 16:56:01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미국의 4월 기준금리 인상설에 따른 경계감 등으로 국내 증시의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 이익이 기대되는 석유화학 종목이 주목받고 있다.

27일 투자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3월 28일~4월 1일) 증권사들의 추천을 받은 종목은 S-OIL(010950)과 LG화학(051910), SK이노베이션(096770) 등이다.

신한금융투자가 추천한 S-OIL은 업황 개선으로 정유·석유화학·윤활유 등 3대 사업 부문에서 모두 높은 이익률을 유지할 전망이다. 또 이익 증가와 운전자본 감소로 배당 매력이 존재하며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3300원이 예상된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주에도 S-OIL를 추천주로 꼽았다.

LG화학은 하나금융투자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LG화학은 석유화학부문의 안정적 이익이 달성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또 전기차 배터리가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KDB대우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러브콜을 보냈다. 대우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1분기 추정 영업이익이 6070억원으로 시장 기대치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대우증권은 “정유 부문에서 2~3월 유가가 오르면서 긍정적인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며 “환율 상승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석유개발 부문은 일회성 비용 소멸로 전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안타증권은 종근당(185750)을 추천주로 선정했다.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 대한 치료제 국내판권 도입에 올해 매출액이 전년과 비교해 27.4%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CKD-506), 림프종 치료제(CKD-581) 등 개발 중인 신약에 대한 우수한 약효 기대되는 점도 한 이유다.

방산업체인 LIG넥스원은 SK증권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SK증권은 “기존 유도 무기는 물론 대전차 무기 현궁, 다대역 무전기(TMMR) 등 신규 제품 수주가 예상된다”며 “대전차 무기 현궁, 1조원대 대규모 해외 수출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외에 삼성전자(005930), 한미반도체(042700), 한화테크윈(012450), 현대건설(000720) 등도 증권사들의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아모텍(052710), 서원인텍(093920), 쇼박스(086980), 창해에탄올(004650), 컴투스(078340) 등이 추천주로 뽑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