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문승관 기자
2015.12.09 09:15:19
6대 은행 11월 주담대 잔액 343조 전월 대비 3조 줄어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美 금리인상에 계절적 요인 맞물려
[이데일리 문승관 기자] 내년 본격적인 가계부채 관리방안 시행을 앞두고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 은행들이 대책을 앞두고 돈줄 관리에 들어간데다 주택거래 성수기였던 가을철까지 주담대 수요가 몰리면서 계절적인 요인까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신한·우리·KEB하나·농협·기업 등 6대 은행의 11월 주담대 잔액은 9일 343조3295억원으로 월간 증가폭으로 비교할 때 지난 10월(7조497억원)보다 3조원 가량 급감했다
은행들은 10월 중순부터 주담대 금리를 이달까지 최대 0.5%포인트가량 인상했다. 이달 중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예고된 것도 대출 둔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주택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집값 하락이 예상되면서 매수 수요가 줄어든 것도 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