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5.05.31 13:59:02
신세계푸드 6주, LG생활건강·녹십자 3주 연속 추천
코스닥 시장선 다음카카오·컴투스·파라다이스 등 추천 받아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이번 주 국내증권사들의 주간추천종목에는 먹고, 바르고, 노는 상품을 생산하는 내수주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스피 시장에선 신세계푸드(031440)가 6주째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위탁 급식 식자재 유통에서 이익을 회복하고 대형 프랜차이즈 개척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LG생활건강(051900)과 녹십자(006280)도 3주째 추천을 받았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면세 채널 초과 성장과 중국 현지의 한방 브랜드 수요 확대, 녹십자는 혈액제제 사업의 글로벌 생산·판매 체제 구축 효과 등이 기대되면서다.
사조산업(007160)은 횟감 참치 가격이 올라 하반기에 이익이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원가절감 효과도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CJ CGV(079160)는 다음 달 10일 기대작인 ‘쥐라기 공원’이 중국에서 상영될 예정이라는 소식에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현대증권은 유한양행(000100)과 SK C&C(034730)를 추천했다. 유한양행은 자회사 유한킴벌리의 기저귀를 찾는 중국 수요가 급증하고 도입 신약과 신제품의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되고 있다. SK C&C에 대해서는 자회사 실적 반등과 합병 후 배당 매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조선주 중에서는 현대중공업(009540)이 유안타증권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조선사업부의 경우 적자 선박 건조량이 줄고 흑자 선박 건조량이 늘어난 데 따른 실적 개선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대글로비스(086280)는 지난 3월 이후 현대·기아차 판매량이 늘고 멕시코 공장 완공으로 물량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에 추천을 받았고 한국철강(104700)은 아파트 신규 분양이 늘어나면서 철근의 내수 소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고려아연(010130)은 올해말 아연공정 합리화와 연공장 신설로 실적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에 각각 추천을 받았다.
이 밖에도 삼성에스디에스(018260), 스카이라이프(053210), 쿠쿠전자(192400) 등도 증권업계의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미국의 인터넷서비스회사 패스사의 주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패스(Path)와 패스톡(Path Talk)을 인수해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모바일 플랫폼을 확보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다음카카오(035720)가 추천을 받았다. 컴투스(078340)는 마케팅 강화로 ‘서머너즈워’의 트래픽이 늘어나리란 기대감에, 파라다이스(034230)는 상반기 말 파라다이스 부산 카지노와의 합병과 하반기 워커힐 점포 증설로 수혜를 받을 것이란 분석에 지난주에 이어 각각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농우바이오(054050), 비츠로셀(082920), 티케이케미칼(104480) 등이 추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