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텔 솔루션 사업 본격화

by박철근 기자
2013.06.17 11:00:00

국내 밸류호텔에 솔루션 공급…냉난방 공조사업 강화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전자(066570)가 호텔 냉난방 공조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한다.

LG전자는 17일 “미국 호텔체인 ‘밸류 호텔 월드와이드’의 국내 운영권자인 ‘서비스레전드’와 호텔 에너지 절감 및 첨단 솔루션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LG전자는 밸류호텔의 국내 사업장에 시스템에어컨을 포함한 호텔 솔루션을 공급하는 우선권을 갖게 됐다.

LG전자는 앞으로 연간 에너지 사용량을 30% 이상 절감해주는 시스템 운영체계를 중심으로 호텔 솔루션 공급에 나선다. 객실관리시스템과 연계해 투숙율에 따라 실외기 가동 수를 최적화하고, 폐열을 회수해 급탕 또는 바닥난방에 활용해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호텔의 객실, 로비, 레스토랑 등 공간별로 다양한 에너지 소비패턴을 고려해 맞춤형 공조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외에도 투숙객의 요구에 따라 중앙에서 쾌속냉난방으로 예열 및 예냉은 물론 객실 조명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LG전자 AE사업본부 함승일 버티컬 사업개발담당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LG전자 호텔 솔루션의 에너지 효율성과 우수한 편의성이 입증됐다”며, “최근 범국가적인 에너지 절약 정책에 맞춰 에너지 절감하는 호텔 솔루션 분야 포함한 냉난방 공조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밸류호텔은 세종특별자치시 인근인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국내 1호인 ‘베스트밸류세종호텔’을 건설 중이다. 향후 수 년 내에 국내에만 20여 곳에 호텔을 건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