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고성능부터 친환경까지 '호평'
by김형욱 기자
2013.03.19 11:50:06
[기획-친환경 타이어 시대]
올 9월 중앙연구소 기흥 이전.. 신제품 개발연구 강화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금호타이어(073240) 제품의 강점은 특정 주력 분야에 있지 않다. 최근 2~3년새 출시한 고성능부터 친환경까지 전 차급·차종에 걸친 제품군이 모두 고른 성능을 발휘한다.
지난해 출시한 ‘에코윙’ 시리즈는 금호타이어의 대표 친환경 브랜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12월 도입된 에너지소비효율 최고등급의 에코윙S를 비롯, 대부분 차급에 맞춘 에코윙 제품을 국내외에서 판매하고 있다. 연비에 민감한 국내와 유럽 등지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이달 초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는 독일의 ‘201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11년 처음 소개된 초고성능 타이어 ‘솔루스’도 있다. 솔루스 제품군은 안전한 핸들링과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여기에 타이어의 강성을 높이고 발열을 낮춰 내구성도 높다.
특히 고급 대형 세단용인 ‘마제스티 솔루스’는 금호타이어가 최고로 꼽는 제품이다. 다기능성 고무를 사용해 승차감과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
타이어 표면에 흡음층을 삽입하는 최첨단 소음 감소기술(KANT)을 통해 정숙성도 확보했다. 타이어 안쪽은 정숙한 승차감과 저소음, 바깥쪽은 제동력과 핸들링 성능을 극대화한 ‘인앤아웃’(In-Out) 방식으로 디자인됐다.
| 고급 대형 세단용 초고성능 제품 ‘마제스티 솔루스’. 금호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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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내믹한 드라이빙을 추구할 경우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를 선택하면 된다. 포뮬러 레이싱 기술을 기반으로 만든 세미 레이싱 타이어다. 이 제품은 올 1월부터 BMW그룹 산하 영국 소형차 브랜드 미니(MINI)의 2000대 한정 고성능 모델 ‘MINI JCW GP’에 단독으로 기본 장착(엑스타 V700)되기도 했다.
엑스타 LE 스포츠는 지난 2012년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iF 디자인 어워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개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금호타이어는 같은해 사계절용 모델로 활용성을 높인 ‘엑스타 4X’도 새로이 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레저용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증가 추세에 발맞춰 온로드 SUV 전용 프리미엄 타이어 ‘시티 벤쳐’ 컴포트도 내놓으며 친환경부터 고성능, 세단부터 SUV까지 전 라인업의 고성능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올해와 내년에는 금호타이어의 제품군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다. 이르면 연말쯤 워크아웃에서 졸업해 본격적으로 연구개발(R&D) 투자가 이뤄진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오는 9월에는 광주공장 중앙연구소가 수도권인 경기도 용인으로 이전해 기술·제품평가 외에도 신제품 개발을 위한 순수 연구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푸조 RCZ팀의 지난해 VLN 경주 모습. 금호타이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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