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전설리 기자
2010.12.16 10:53:08
김용흠 CIC 사장 "내년 중국 사업 박차"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내년 1월1일을 기점으로 분사되는 SK에너지(096770)의 석유와 화학 자회사 이름이 각각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으로 확정됐다.
김용흠 SK에너지 화학 CIC(회사 내 회사) 사장은 16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사장단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화학 자회사의 경우 한글이름은 `SK종합화학` 영문이름은 `SK글로벌케미칼(SK Global Chemical)`로 확정됐다"고 설명했다. 분할 이후 존속회사인 SK에너지는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새 이름은 내년 1월3일 열릴 두 자회사의 창립총회에서 공식 발표된다. (관련기사☞ SK에너지, 3개 회사로 거듭난다..`석유와 화학사업 분리`)
내년 사업계획에 대해 김 사장은 "기존사업은 기술 기반 사업을 중심으로 키우고, 신규사업의 경우 범용제품(Commodity)과 고부가가치의 특수화학제품을 포함한 비범용제품(Non-Commodity)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 달에 두 번 꼴로 중국 사업장을 방문했다는 김 사장은 "내년에는 중국에 더 많이 갈 것"이라면서 중국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시사했다.
화학사업부 본사 기능의 중국 이전에 대해서는 "이미 사장이 중국에 가서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