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일곤 기자
2008.09.03 11:19:13
한국어, 영어 포함 43개 언어 지원 `무료`
주소창서 검색가능, 쉽고 빠른기능 `눈길`
[이데일리 임일곤기자] 미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구글이 `크롬`이란 웹브라우저를 출시했다.
구글은 3일 오픈소스 브라우저인 크롬(Chrome)을 시험판으로 출시한다고 밝혔다. 영어와 한국어를 포함해 43개 언어를 지원하는 크롬은 빠르고 간편한 사용방법이 특징.
먼저 크롬은 다른 사이트로 이동이 쉽다. 주소창에 검색 기능이 결합돼 자신이 원하는 사이트를 검색해 이동할 수 있다. 또한 크롬 상에서 새로운 창을 열면 사용자가 가장 많이 방문한 사이트와 최근 검색기록 및 즐겨찾기 기록이 스냅샷 형식으로 노출된다.
안정성과 보안성에도 신경을 썼다. 각각의 창은 별도의 프로세스로 운영되기 때문에 하나의 창에서 충돌 내지는 오류가 발생하더라도 나머지 창은 안정적으로 운영된다.
이외에도 V8이라는 새로운 자바스크립트(JavaScript) 엔진을 적용해 인터넷 서핑 속도가 빠르다.
무엇보다 크롬은 오픈소스를 지원하기 때문에 자신만의 웹브라우저를 손쉽게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크롬은 웹 개방성을 촉진하기 위해 오픈소스 프로젝트 형식으로 배포되고 있다.
크롬은 윈도우 사용자들을 위해 시험판으로 배포되고 있으며, 홈페이지(www.google.com/chrome)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향후 매킨토시와 리눅스 사용자들을 위한 버전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