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 北 수해복구용 중고차 420대 지원

by양효석 기자
2007.12.05 11:59:46

남북평화재단·월드비젼·남북나눔운동과 함께 공동으로
남북경협 이후 최대규모 자동차 육로 제공

[이데일리 양효석기자] 대우차판매(004550)㈜는 남북평화재단·월드비젼·남북나눔운동과 공동으로 북한 수해복구 지원을 위해 중고차 420대를 북한에 전달한다고 5일 밝혔다.

대우차판매는 이날 오전 인천 송도하치장에서 지원단체 등 각계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북한 수해복구 차량지원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북한에 지원하는 중고차 420대는 대우차판매가 수출용으로 보유하고 있던 중고차들로 국내 메이커가 생산했던 차종들이 상당수 있다. 420대 가운데 승용(308대), 승합(16대), 1톤 트럭(46대) 등 370대는 남측의 인도적인 지원단체에 우선적으로 배치해 응급의료활동, 산간지역 수해복구, 교육사업 및 원할한 인적·물적교류를 위한 교통수단으로 쓰일 예정이다.

대형트럭 50대는 여러해에 걸친 대규모 수해로 유실된 농지 및 도로, 주거환경 등을 복구하는데 쓰일 계획이며, 특히 겨울을 앞두고 있어 신속한 수해복구에 크게 도움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