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실적전망 상향..LG전자는 하향-삼성모닝미팅

by김현동 기자
2001.10.31 11:24:57

[edaily] 다음은 31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및 수익추정 변경] * 데이콤 : 투자의견 Mkt Perf로 상향조정; 목표주가 18,000원으로 상향조정 ; 2001년, 2002년, 2003년 EPS - 2,128원, 2,062원, 2,954원으로 상향조정 - 수익추정 상향 :당사는 동사의 2001년, 2002년, 2003년 EPS 전망치를 각각 -2,976원, 804원, 1,015원에서 -2,128원, 2,062원, 2,954원으로 상향조정함. 이는 ① 시외전화 접속료 인하에 의한 동사의 영업비용 절감 효과가 연간 180억원 정도로 추정되며 (2001년 1월부터 소급 적용되기에 올 4/4분기에 대규모 흑자로 전환할 것으로 보임), ② 동사는 2002년 설비투자비를 1,000억원 이하(2001년 1,800억원)로 축소하여 자체적인 영업활동에 의해 창출되는 현금으로 약1,000억원 상당의 부채를 줄일 것으로 보이며 이에 이자 비용도 감소할 것이기 때문임. - 매출 상향 가능성 : 향후 긍정적 surprise 가능성 높음. 박운서 부회장을 만난 결과, 본인이 직접 LG계열사 및 타 그룹의 전용회선 유치에 직접 나설 것임을 강력히 피력하였음. 이에 EDS에서 관리하는 LG그룹망을 점차적으로 데이콤에서 직접 관리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런 요인들이 실적으로 가시화 될 경우 매출을 상향조정할 계획임. 그 외, 동사는 현재 정통부와 2002년 하반기에 유무선간 접속시장(LM)에 진출하기 위해 협상중이며, 이것이 긍정적으로 결론이 날 경우 큰 폭의 수익 상향 조정 및 투자의견 변경도 가능하리라 판단됨. - CSFB 물량 : CSFB는 9월 21일 LG그룹으로부터 603만주의 데이콤 주식을 매입한 이후, 10월 29일까지 390만주를 팔아 현재 213만주(8.9%) 보유로 매도가 종반에 다다르고 있는점도 긍정적이라 판단됨. 이러한 매도에도불구 개인투자가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데이콤의 주가는 CSFB의 매도가 시작된 이후에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점이 흥미로움. * SBS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8.0%, 7.7% 상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예상을 상회하는 3/4분기 실적을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1,745원과 2,603원으로 8.0%와 7.7% 상향조정함. 또한 BUY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이는 2002년 EPS가 전년대비 49.2%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현재가 동 주식의 매수 적기로 판단되기 때문임. - 전일, SBS는 3/4분기 확정실적을 발표하였는데, 이는 당사 예상을 큰 폭으로 상회함. 9월 TV광고 판매율이 95%를 기록하면서, 매출액이 당사의 예상을 10.2% 정도 상회한 가운데, 순이익은 129억원으로 당사의 추정인 86억원을 50% 정도 상회하였음. 매출액이 전분기대비 2% 감소한 반면에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7% 증가하였으며 이는 비용절감 노력이 성과를 본 것에 기인함. SBS가 시청률 1위 자리를 고수함으로써 올해 말로 접어드는 현 시점에서 TV광고 판매율은 거의 소진되고 있음. 광고 판매율이 10월말에 97%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연초이래 가장 높은 수치에 해당하며 전년대비 증가세를 기록한 것도 올해 들어 처음 있는 일이 될 것으로 기대됨. 당사는 11월 광고 판매율 역시 9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 LG전자 :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 각각 88.1%, 26.6% 하향조정; 투자의견 BUY 유지 - LG전자는 예상보다 악화된 3분기 실적을 발표함.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당사의 예상치와 일치하여 특별한 surprise는 없었으나, 예상보다 확대된 데이콤 매각손 3750억원, 지분법평가손 1848억원, 파생상품관련손실 742억원으로 인해 경상손실이 5,720억원에 달해 악화되었음. - LG Philips LCD, Dacom관련 지분법평가손은 영업호전으로 점차 축소될 것이나, LG Philips Display관련해서는 4.1억불의 영업권을 매년 8천만불씩 상각하고, 동사의 구조조정으로 관련된 손실이 4사분기에도 대거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년 4분기와 2002년에도 지분법평가손실이 경상이익을 압박할 것임. 이를 반영하여 2001년, 2002년 EPS 전망치를 각각 88.1%, 26.6% 하향조정함. - 수익추정을 크게 변경함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BUY 투자의견은 유지하는데, ① 경상손실이 주로 non- cash, one- off items에 의한 것이고, ② 핵심영업은 큰 변동없이 안정적인 편이며, 특히 핸드폰부문이 약진하고 있으며, ③ 2002년에는 관계사들의 영업호전으로 지분법평가손이 축소될 것이며, ④ 지주회사체제로 2002년에 변경될 경우, 경영투명성 향상과 관계사 투자리스크 감소로 주가의 re- rating 가능성이 있고, ⑤ 과거 valuation 최저치보다 낮은 3.7x 2002E FV/EBITDA에서 거래되고 있기 때문임. [뉴스코멘트] * 전일 미국시장 동향 - PHILIP MORRIS : 소비자신뢰지수가 지난달의 97에서 94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인 85.5로 추락함에 따라 기업체들의 실적악화 전망이 확산되어 미국 증시는 이틀 연속으로 큰 폭 하락함. 골드만삭스가 동사의 내년도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동사의 주가는 4.1% 하락함. - CVS CORP : 미국내 제 2위의 약국 체인점인 동사는 4분기 실적이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보다 43%나 낮아질 것이라는 회사측의 발표로 주가가 23.5% 폭락함. *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 1994년 2월 이후 최저치로 하락,민간소비 위축으로 인한 미국 경기침체 본격화 - 미국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consensus예상치인 95.5보다 크게 낮은 85.5로, 1994년 2월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함. 이는 테러사건 이후 ① 실업증가가항공, 여행부문 등 서비스업으로 확산되고 있고, ② 탄저병의 확산 등 추가 테러위협에 따른 불확실성이 증가한 것에 기인함. Bloomberg 조사결과, 오늘 밤 발표예정인 미국 3/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분기대비 - 1%(연율화)로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소비 위축심화 등의 테러사건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될 4/4분기 경제성장률 역시 마이너스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됨. 이는 우리나라의 수출회복세가 내년 상반기에나 가시화될 것임을 의미함. 한편, 오는 11월 6일로 예정된 FOMC회의에서 추가적임 금리인하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 전세계 9월 반도체 및 D램 출하실적, 8월대비 상당폭 호전: 8월 최악 저점에서 반전하여 향후 완만 회복 추세 예상 - 전세계 9월 반도체 출하실적은 당사가 예상한 대로 D램,S램, Flash 메모리 등 전분야에서 8월대비 실적 호전이 되면서 01.8월을 최악의 저점을 기록하면서 완만하게 회복되는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반도체 전체로는 9월에 125억달러로 전월비 34.3% 증가, 전년동기비 - 40.7% 로 8월대비 호전됨. D램 또한 9월 7.05억달러로 전월비 21.0% 증가 전년동기비 - 74.9%로 8월을 저점으로 Base Effect가 나타나기 시작함. S램,플래쉬 메모리는 전월비 각각 22.9%, 62.1%로 증가하면서 7월이후이의 상승기조를 이어감. - 9월 반도체 출하실적이 호전된 이유는 ① 9월 분기말 재고물량 출하 효과, ② 상반기의 급격한 시장 위축에 의한 상대적 호전감, ③ 대형 PC OEM업체의 구매전략 변경(테러 사태 2주후부터 물량 구매 증가함), ④ 반도체 단가의 하락에 의한 Set/system업체의 부품 탑재에 의한 원가 부담 축소, ⑤ 윈도xp 등 일부 overbooking과 계절적 수요에 의함. - 특이한 사실은 ① 자국 통계 실적에 의하면 대만,한국업체의 D램 출하량이 전세계 대비 저조한 요인은 대만 및 한국업체중 일부 업체가 경쟁력 열위로 인한 M/S 감소, 저가물량 방출의 지속에 기인함. ② D램의 MB 수량 출하량이 9월 111%로 대폭 증가했다는 점임. 과거 불황기에도 75%을 상회한 MB 성장률이 상반기 50% 이하대에서 100% 이상 증가한 점은 호황 반전시 D램 탑재량의 추가 탑재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공급부족을 야기할 수 있는 잠재적 요인이 배태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임. - 당사는 반도체 경기가 최악의 저점인 8월은 지났으나 상승 기조로의 완전한 추세 반전은 이른 시점이라고 판단됨. 그러나 그러한 시기를 가늠할 수 있는위치에 도달했으며 대형 PC OEM 업체의 최근 구매 동향, SET/SYSTEM의 탑재 증가 동향, 신규 Application의 마케팅 활성화 등 제요인을 감안할 시에 반도체산업 관련지표는 향후 부정적 지표보다는 긍정적 지표의 출현 우세 예상. * 일본의 4/4분기 조강생산량은 전분기 4.5% 줄어들 전망이지만추가적인 감산 필요 - 일본의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의 4/4분기 조강생산 계획량은 2,465만 8천톤으로 전분기대비 116만 3천톤(4.5%) 줄고, 전년동기대비로는 272만 천톤(9.9%) 줄어들 것으로 발표함. 고로사가 전기에 비해 160만톤 줄지만,계절적으로 전기로와 특수강이 증가할 것으로 파악. 4/4분기 조강생산 계획량은 4/4분기 예상수요량 2,480만톤 수준이지만 높은 재고 수준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감산이 필요. 즉 9월말 내수용 재고는 616만톤으로 약 100만톤정도 많은 수준임. 따라서 내년 1/4분기에 100만톤 정도 더 감산하면 2/4분기부터는 어느 정도 일본내에서의 수급은 안정될 전망임. * LG그룹 유통부문 통합 계획 - 언론 보도에 따르면 LG그룹의 유통사업이 LG유통(통합 유통기업)으로 통합될 계획임. 현재 LG유통은 LG25(편의점, 점포 750개, 점포수로는 3위, 매출로는 2위), LG 슈퍼마켓(1위, 전국 61개 점포)을 운영하고 있으며, LG백화점은 구리, 부천, 안산 등에 3개 백화점을, LG상사는 LG마트(할인점,전국 6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음. 통합의 이유는 ① LG전자와 LG화학을주력으로 하는 LG그룹의 지주회사 구도 재편과, ② 과거 프랑스 카지노 등 해외 유통회사로의 유통부문 매각 시도가 실패하였기 때문으로 보임. - 동 통합이 신세계(BUY) 및 현대백화점(BUY)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동 통합으로 LG그룹이 유통부문에 확장정책으로 선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또한 동 통합법인의 주요 경쟁력이 편의점에 있기 때문임. 다만, 중장기적으로 LG그룹이 동 유통사업 부문을 매각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판단됨. * 퍼시스 3/4분기 확정실적, 잠정실적에 비해 증가 - 회사측에 따르면 동사의 3/4분기 확정실적은 매출 29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42억원으로 기업들의 사무가구 수요 부진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4%, 46%, 41% 감소하였으나 10월 19일 발표한 잠정실적에 비해서는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이 각각 16%, 132% 상향 조정되어 확정되었음. 이는 외화환산이익과 계열사인 수림에 대한 지분법 평가이익 등 자산평가와 관련된 영업외수익이 각각 12억원, 7억원 추가로 계상되었기 때문임. * 9월 산업생산 예상보다 크게 호조: 경기 최악의 국면 지나고 있음을 시사 ① 9월 산업생산이 반도체 및 자동차 등의 생산 회복으로 예상보다 크게 개선되어 국내 경기가 최악의 국면을 지나고 있음을 보여 줌. ② 당초 우려한 것보다 미테러 사건의 부정적인 영향이 아직까지는가시화되지 않고 있음. ③ 특히, 반도체 생산이 증가세로 전환되어 4/4분기 중에도 산업생산 및 GDP가 (+)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