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원다연 기자
2024.11.22 07:45:52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낸드 부문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2만원에서 21만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전일 종가는 16만 8800원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4분기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5% 증가한 18조 4000억원, 영업이익은 5% 증가한 7조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CXMT, JHICC, Kioxia 등과의 경쟁 심화로 4분기 범용 메모리의 판매 가격이 당초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내년 1분기 실적은 매출액을 전분기 대비 14% 감소한 15조 9000억원, 영업이익은 27% 감소한 5조 4000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출하량 감소와 판매 가격 하락을 예상하기 때문”이라며 “특히 낸드 부문의 경우 수급 악화와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며, 영업이익이 크게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SK하이닉스를 포함한 D램 업체들의 케펙스 하향 조정이 내년 범용 D램과 HBM3e의 업황 호조로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NAND 부문은 경쟁 심화에 따른 가격 하락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날 것으로 보여 실적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낮아져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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