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수정 기자
2021.04.23 09:50:14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올해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5만 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3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4~12월) 전국 비규제지역에서 총 5만 6609가구(민간분양 기준, 임대 제외)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같은 지역에서 같은 기간에 분양된 4만 9397가구보다 7212가구가 더 많다. 지역 별로는 △수도권 8187가구 △지방 광역시 4008가구 △지방 중소도시 4만 4414가구 등이다.
올해는 지방 광역시를 제외하고 비규제지역에서 분양하는 물량이 늘었다. 수도권은 작년 4945가구보다 3242가구가 늘었고, 지방 중소도시는 작년 3만 6167가구보다 8247가구가 늘었다. 지방 광역시는 작년 4802가구에서 올해 4008가구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특히 작년 분양이 없었던 경기도 이천에서 올해 4628가구가 분양될 예정이고, 동두천과 포천도 각각 작년보다 많은 물량인 889가구와 1207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지방 중소도시는 올해 경남에서 작년 6623가구보다 두 배가 넘는 1만 3434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작년 분양이 없었던 거창과 통영에서 포스코건설과 선원건설의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부동산인포 권일 팀장은 “사실상 규제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예비청약자들이 적극적으로 청약에 나서기 어려운 상황이고, 건설사들도 이를 대비해 비규제지역의 분양을 늘리고 있다” 며 “수도권은 물론 지방에서도 내 집 마련의 최선책으로 청약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올해 분양을 알린 단지들도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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