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나노브릭, 코스닥 상장 첫날 강세…공모가 소폭 상회

by김성훈 기자
2019.08.19 09:14:37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나노브릭(286750)이 코스닥 상장 첫 날 상승세로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나노브릭 주가는 오전 9시 13분 현재 시초가 보다 17.01%(2450원) 오른 1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공모가인 1만6000원과 비교하면 5.6% 웃도는 수치다.



나노브릭은 지난 8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에서 경쟁률 2.58대 1을 기록했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는 39.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희망공모가 밴드(1만8000~2만2000원) 하단에 못 미치는 1만6000원으로 공모가를 결정했다.

2007년 설립한 나노브릭은 ‘액티브 나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액티브 나노 플랫폼은 전기장, 자기장 등 외부신호에 따라 나노 입자의 위치나 간격을 미세하게 조절해 색·투과도 등이 변하는 기능성 신소재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플랫폼이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첫 응용 제품인 정품인증 솔루션 ‘M-Tag(엠태그)’를 개발했다. 2016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약 12억장 이상을 판매했다.

회사는 여권·인증서·지폐 등 고부가가치 산업인 첨단보안인쇄 시장으로 영역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8월 중국 조폐잉크공사와 전략제휴 계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코스닥 시장 상장 이후 바이오·화장품·디스플레이 산업 등으로 액티브 나노 플랫폼의 적용 범위를 넓혀 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나노브릭은 바이오 정제키트 ‘SPM-퓨리키트’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