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말리부 안전성 자신"… 공개 충돌 시험
by임성영 기자
2016.11.29 10:00:00
 | 말리부. 한국GM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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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국GM이 신형 말리부의 부분 정면 충돌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실시해 동급 최강의 안전성을 다시 한 번 입증한다.
한국GM은 29일 부평공장 기술연구소 내 충돌 실험실에서 시속 65 km로 달리는 말리부가 충돌체에 차량 정면 좌측을 부딪히는 40% 옵셋 부분 정면 충돌 실험을 실시한다. 한국 신차안전도 평가(KNCAP)와 동일한 조건 속에서 실험을 진행 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이 이뤄진 한국GM 기술연구소는 점차 엄격해지는 안전 규제에 맞춰 국내 법규는 물론 전 세계 신차안전도 평가를 만족하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국제 기준을 만족하는 시설과 전 연령대의 탑승자를 고려한 다양한 테스트 더미(Dummy) 등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실은 5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충돌 실험인 슬레드 테스트와 충격의 정도를 기록하는 사람모양의 인형인 더미를 보관하는 더미 웨어 하우스, 에어백 전개 테스트, 차체 강성 및 충격 테스트, 보행자 안전 테스트 실험실로 현존하는 모든 차량 안전도 테스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신형 말리부는 정교한 아키텍처 설계와 1000만 시간 이상의 시뮬레이션, 2832 건의 내부 스펙 검증 등 수많은 검증을 통해 최상의 안전성을 갖추게됐다.
세이프티 케이지의 견고한 강성이 충격을 견디는 한편 충돌 부위에 해당하는 전면-측면 에어백이 정확한 시점에 전개해 2차 충돌을 완화시켜 탑승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쉐보레 올 뉴 말리부는 이미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충돌테스트로 알려진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스몰오버랩테스트 등 다섯 개의 충돌 테스트와 전방추돌 방지 부문에서 모두 최고 등급을 받아 가장 안전한 차를 뜻하는 2016 탑 세이프티 픽 플러스에 선정됐다.
한국GM 관계자는 “이전 모델보다 안전성을 강화한 신형 말리부가 2016년 신차 안전도 평가에서 1등급을 무리 없이 획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신형 말리부는 아키텍처의 73%에 달하는 광범위한 영역에 포스코가 납품하는 고품질의 고장력·초고장력 강판을 적용한 고강도 차체설계를 통해 차체 강성을 높였으며, 동급 최대의 8개 에어백을 탑재해 전 방위 안전성을 실현했다.
더불어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Lane Keep Assist), 저속 및 고속 긴급제동 시스템, 전방 보행자 감지 및 제동 시스템은 지능형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FSR ACC)과 사각지대 경고시스템(SBZA), 전방충돌 경고시스템(FCA), 후측방 경고시스템(RCTA), 전좌석 안전벨트 경고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등 프리미엄 안전사양을 대폭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