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진우 기자
2015.11.30 09:29:26
"새로운 인물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세우는 마중물 역할해야"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오영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0일 문재인 대표와 안철수 전 대표가 모든 권한을 내려놓고 새로운 인물로 구성된 지도체제가 들어설 수 있도록 백의종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금요일 전격 최고위원직을 사퇴한 오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안철수 두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는 발상(에서)의 전환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의원은 “당의 새로운 인물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세워내 총선승리에 앞장서는 마중물의 역할이 오히려 국민들에게 더 신선하고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공천권을 포함한 모든 권한들을 그분들이 먼저 내려놓고 총선승리에 백의종군으로 앞장선다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새 인물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해 “세대교체를 좁은 의미로 (해석)하면 나이를 떠올리기가 쉬운데 물리적 나이는 사실상 숫자에 불과하다”며 “지금 당에서 국민들과 소통하고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내지는 그룹을 당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