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15.09.11 10:08:29
현대모비스 협력사 가업승계 후계자 대상 교육 실시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대기업 협력업체의 명문장수기업 만들기 지원에 나선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전 유성호텔에서 현대모비스(012330) 협력업체 40곳의 가업승계 후계자를 대상으로 ‘가업 승계를 위한 차세대 경영자과정’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중기중앙회와 현대모비스가 함께 추진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가업승계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현대모비스가 교육비를 전액 부담했다. 중앙회 관계자는 “단순한 협력업체 종사자 교육프로그램이 아니라 협력업체의 미래까지 내다보는 장기적인 전략으로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개념을 한 차원 높이는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김영민 아시아상사 과장은 “대기업의 지원으로 가업승계 과정에서 궁금했던 각종 현안에 대해 명쾌하게 이해하는 교육”이라며 “특히 같은 고민을 하는 업계 동료들과의 정보교환을 통해 더욱 많은 지식과 경험을 쌓는 장이 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기중앙회는 지난 2008년부터 가업승계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이 수료했으며 △가업승계 이해와 전략 수립 △차세대 CEO로서의 리더십 함양 △가업승계 관련 세무, 재무, 인사노무 교육 등을 교육한다.
박성택 중기중앙회 회장은 “독일과 일본의 든든한 경제기반은 결국 대를 이어 가업을 승계한 명문장수기업”이라며 “포춘지 선정 500대기업의 3분의 1, 독일 히든챔피언의 3분의 2는 가업승계기업이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차세대 경영자 과정을 통해 경영의 지혜를 습득하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명품 장수기업으로 발전하고 이번 교육이 동반성장의 새로운 롤모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