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민 기자
2014.07.18 10:09:34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손수레로 자신의 차량 아우디가 파손됐지만, 손수레의 주인인 할머니에게 오히려 사과를 청한 차주의 사연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인터넷 커뮤니티 ‘뽐뿌’에는 신월동 시장 주변에서 한 할머니가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손수레로 긁어 차량을 파손시켰지만 정작 아우디 차주가 사과를 청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멋이란 타고나는 것인가 봐요”라는 제목의 글에는 “정차된 아우디 차량을 7세 정도로 보이는 손자가 할머니 대신 손수레를 밀고 올라가다 정차된 차량의 옆면을 긁었다”며 “할머니는 어쩔 줄 몰라하셨다. 손주는 할머니만 바라보고 울먹이고 있었다. 주변 사람들은 웅성거렸다”는 글이 적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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