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10.10 10:00:00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가 저소득층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IT플랫폼을 통한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향후 5년간 43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T(030200)는 10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00만 소외계층 청소년의 꿈 실현을 위한 ICT기반의 양방향 멘토링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구축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드림스쿨’은 네트워크를 통해 교육 기회가 제한적인 청소년에게 양질의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다. ICT 기반의 멘토링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식이다. KT는 드림스쿨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430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KT는 전국 474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교육 희망분야 선호도 조사를 한 결과, 74%의 청소년이 학과공부에 앞서 특기와 인성 교육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KT는 일반적인 학습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청소년이 희망하는 꿈과 끼, 인성을 고려해 사회 각 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멘토를 맺어주는 맞춤형 교육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로 한 것.필요 시에는 오프라인 멘토링을 통해 교육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구성했다.
KT측은 “기존의 수도권으로만 멘토가 집중됐던 한계점을 감안해 청소년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자유롭게 교육을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며 “멘토와 멘티 연결도 각자의 희망과 적성을 사이트에 올려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드림스쿨의 주요 대상자는 100만 저소득층 청소년으이다. 먼저 전국 지역아동센터의 청소년을 추천받아 이들의 희망진로, 적성, 특기 등을 찾아 이에 적합한 멘토를 연결해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에는 일반 학생까지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멘토풀(Mentor pool)은 은퇴자, 여성(경력단절 여성 위주), 대학생 등으로 구성되며, KT의 지원을 받아 유급 멘토링 활동을 하게 된다. 이외 대학 네트워크, 교육기관 등을 연계해 콘텐츠 기부는 물론 전문성을 가진 양질의 멘토풀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다.
멘토는 올해 500명 규모를 시작으로, 청소년들의 꿈 실현을 원하는 일반인 멘토 희망자들을 지속해서 모집해 2015년까지 약 3,000여 명의 멘토로 확대할 계획이다. 멘토-멘티 구성은 멘토 1명당 멘티를 최대 3명까지 지원하도록 했다.
김은혜 KT 커뮤니케이션실 전무는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고 뚜렷한 목적과 가치관을 가진 인재로 성장하는 데에 ICT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드림스쿨을 통해 교육 기회의 격차를 줄이고, 아이와 어른 모두 살아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