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평균 11만원 꼬박꼬박 지출되는 이것

by김민정 기자
2012.10.23 10:58:05

[이데일리 김민정 리포터] 직장인들은 한 달 평균 11여 만원을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497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경조사 부담 정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한 달 평균 몇 건의 경조사에 참석하는지(개방형 질문)에 대해 물은 결과, ▲ 사원~주임급 1.5건 ▲ 대리급 2.1건 ▲ 과장~차장급 2.0건 ▲ 부장급 이상 1.2건으로 나타났다.

가족을 제외한 회사동료 및 지인들의 경조사에 참여해 지출하는 비용(1건 기준)이 얼마인지 질문한 결과, ▲ 과장~차장급 - 7만 6429원(한 달 평균 15만 4677원) ▲ 부장급 이상 - 7만3636원(한 달 평균 8만 8364원) ▲ 대리급 - 6만 9259원(한 달 평균 14만 6214원) ▲ 사원~주임급 - 6만 7320원(한 달 평균 9만9903원)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경조사로는 20대 직장인들은 ‘결혼식과 경조사는 모두 부담스럽다(30.2%)’, 30대는 ‘경조사는 모두 부담스럽다(26.2%)’ ,‘ 장례식(24.7%)을 가고 싶진 않지만, 의무적으로 참석하는 경조사로 택했다. 40대는 ‘결혼식(42.9%)‘ 다음으로 ‘장례식(30.8%) ‘이라고 답했다.



반면, ▲ 돌잔치(6.6%) ▲ 환갑/회갑잔치(5.0%)를 부담스럽다고 답한 응답자는 상대적으로 적었다.

직장인 상당수는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 53.7%가 ‘경조사비로 지출하는 비용이 부담스럽다‘고 답했고, 25.8%는 ‘상당이 부담된다‘고 답했다.

반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답한 응답자는 한 명도 업었고, ’부담스럽지 않다‘는 의견도 0.8%에 그쳤다.

지출하는 경조사비에 대해서는 ▲ 내고 싶진 않지만 관계 때문에 억지로 낸다(36.8%) ▲ 언젠가 나도 받으려면 내야 한다(31.4%) ▲ 당연히 기쁜 또는 슬픈(장례식) 마음으로 낸다(30.6%)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