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성 기자
2003.05.09 12:09:48
[edaily 김기성기자] 전국운송하역노조 소속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9개 운송업체가 화물운송 인상에 대한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파업으로 촉발된 전국적인 물류대란이 해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9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화물연대 포항지부와 9개 운송업체는 재협상을 갖고 잠정 합의안 도출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화물연대 포항지부는 오후 3시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쳐 잠정 합의안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또 잠정 합의안이 가결되면 오후 4시에 합의문 발표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양측은 운송료 잠정 합의안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지만 한발씩 물러선 수준에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운송업체는 14% 인상안을, 화물연대는 20% 인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